친칠라 철장 후기
우리집에는 친칠라와 닮은 대구 두 녀석이 산다. 언젠가부터 그 데구 중 한 마리가 벽을 갉기 시작했다. 원래는 없던 버릇이라 플라스틱으로 집을 만들어줬는데, 이 버릇으로 인해 철장으로 집을 바꿔여했다.
내가 이번에 산 것은 CH-95으로 친칠라 키우는 분들이 많이 쓰는 철장 D800와 거의 동일하게 생겼다. 그럼에도 내가 CH-95를 고른 이유는, 바닥이 철장이 아닌 구멍 뚫린 플라스틱 판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철망으로 된 바닥을 돌아 다닌다면 친칠라도 발에 물집이 잡히지 않을까??
친칠라 케이지 배송과 완성
배송은 위와같이 상자에 담겨져 온다. 나는 우리 집 데구들이 공주님들이라서 핑크색 집을 준비했다. 철망도 흰색이 아닌, 핑크빛이 돈다. 실제로 보면 꽤 예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철장 바닥은 위 사진과 같다. 몸무게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친칠라가 뛰어다녀도 발에 무리가 오지 않게 생겼으며, 배설물 들이 잘 빠지게 생겼다. 물론, 구멍 아래에는 판을 대서 쉽게 배설물들을 처리 할 수 있게 했다.
그 왜, 친칠라는 똥쟁이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 데구들도 칭칠라와 닮은 애들이라 마찬가지다. 저 구멍이 집사로서는 정말 편하다.
완성한 모습이다. 아래에 둘러진 하얀 플라스틱 판이 철장 사이로 빠지는 이물질(먹이, 배설물, 톱밥)등 을 막아준다. 이게 없다면 우리집 데구들이 뛰어다닐 때마다 방바닥이 난리가 날 것이다.
친칠라 다람쥐 케이지 들여다보기
철장은 이미지와 같이 문을 움켜쥐면 열리게 되어있다. 이걸 열려면 약간의 힘이 필요한데, 친칠라, 데구, 햄스터와 같은 소동물은 물론이고, 개와 같은 동물들도 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성 상품으로 발판과 계단 두 줄이 함께 온다. 전체적으로는 2층이다. 이 점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나는 후에 아이들에게 공간을 더 마련해주고자 발판을 따로 더 구해줬다)
친칠라 케이지 속에 데구 두 마리와 바나나, 사과 은신처, 펫소저, 디깅박스를 넣었다. 펫소저 큰 게 하나 통째로 들어갈만한 사이즈다. 즉, 일반 쳇바퀴 쯤은 우습게 들어간다는 것이다.
케이지가 좋은 점이 위에 무언가를 걸 수 있다는 것이다. 바나나를 걸어놨더니 데구 쌀떡이가 들어가있다.
이렇게 문에 메달려도 결코 나갈 수 없는 구조다.
할 수 있는 건 이렇게 쓸쓸한 뒷모습으로 창밖을 바라보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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