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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프랑스7

[파리 일기]에스카르고는 무슨 맛일까? 달팽이 요리 후기, 에펠탑 산책 2월의 프랑스는 그다지 춥지 않다. 영하로 떨어지는 일은 매우 드물며 거의 8도 언저리의 온도를 유지하는 듯 보인다. 다만 유럽 국가들이 그렇듯 늘 비가 말썽이다. 하루에도 비가 왔다 안 왔다를 여러 번 반복한다. 그러다 우연히 날이 좋은 날, 파리 시내로 산책을 나갔다. 에펠탑과 에스카르고, 그리고 하나 더 오늘 외출 목적은 '출사' 즉, 그저 사진을 찍는 일이었다. 하지만 나로써는 솔직히 사진 그자체의 목적보다는 누구가와 함께 한다는 '친목 다지기'의 목적이 더 강했다. 한국에서는 식구라는 표현을 쓴다. 이 식구라는 표현을 풀어 말하면 같이 밥을 먹는 입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다른 한국인 친구와 더욱 견고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 점심을 같이 먹는 선택을 했다. 따라서 오늘의 일정은 에펠탑 - 점심.. 2020. 2. 17.
사과주 시드르 후기/와인 라벨 읽기 나는 요즘 일주일에 한 병씩 와인을 마시고 있다. 일주일에 한 병이라고 한다면 적게 느껴지겠지만 이정도 량이면 건강을 해치지 않는 정도로 적당하지 않을까. 잡담은 이정도로 하고, 오늘은 프랑스의 전통 사과주인 시드르(Cider)를 마셨다. 프랑스 사과주 시드르 Cider는 사실 우리가 아는 사이다와 철자법이 같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이다라고 한다면 이 사과주를 뜻한다. 허나 프랑스에서 Cider는 시드르, 라고 읽는다. 더 정확하게는 시드흐 쯤 되겠다. 시드르는 포도를 사용한 와인과 비슷하게 주조되지만 차이점이 있다. 한가지 큰 차이점, 대체 뭘까? 바로 사과를 사용해 주조된다는 것이다. 물론 와인이 껍질을 벗겨 주조하기도 하고(화이트 와인) 껍질을 입혀 주조하기도 하 듯(레드 와인), 이 .. 2020. 2. 8.
프랑스 파리 카페 겸 식당 추천/복합공간 라 펠리시타(La Felicità) 봉쥬르 봉쥬르, 나는 현재 프랑스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중이다. 본래 식당 리뷰 같은 게시글을 쓰지 않았으나, 갔던 식당들을 블로그에서 다시 본다면 추억이 살아날 것 같아 이제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오늘 게시글은 복합공간 라 펠리시타이다. 프랑스 파리 카페겸 식당 추천- 라 펠리시타 라 펠리시타는 파리 13구에 위치 한 카페, 음식점이 모여있는 복합 공간이다. 라 펠리시타에는 버거, 피자, 카페, 샴페인 등 다양한 음식점이 존재하며, 어플을 이용해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사진에서 보듯 정원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여태까지 본 파리의 타 식당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상당히 힙하다. 또한 고개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면 그라피티 되어 있는 열차의 모습이 드러난다. 축제 분위기에 놀랄 수.. 2020.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