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휴식:휴식의 중요성/운동 일수/열정의 노예가 되지 말자

 봉쥬르 평온한 둠파치입니다.
 오늘은 휴식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리 대다수는 열정을 강요받는 사회에서 자랐습니다. 열심히 하면 뭐든 이뤄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맹신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큰 착오가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우리는 몸을 키우기 위해 이따금 매일 운동을 합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 거라며 말이죠.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휴식은 중요하지 않은 걸까요?

 왜 쉬면서 운동을 해야하나요?

 저는 중학생 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 시점까지 운동을 해 왔습니다. 그간 수 많은 다이어트 방법과 수많은 운동 법을 거쳤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저는 양 일 운동을 연달아 하지 않습니다. 하루 하면 다음날은 무조건 쉬거나 꼭 해야 할 경우 전날 한 운동의 길항근(반대 역할을 하는 근육)만 운동을 약간 하는 식입니다.

 엘리트 운동선수들만 해도 6주간 운동을 하면 1주는 휴식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 기간동안 망가졌던 몸이 회복되며 전보다 더 강하고 견고해지는 것입니다.

 근육의 성장

 운동을 하면 근육을 구성하는 섬유질과 조직들이 미세하게 찢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휴식을 취할 때 찢어진 근육이 단백질의 도움을 받아 회복하게 되고 또 더욱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근육의 성장입니다. 이때 중요한 근육 성장의 세가지 요소가 영양, 휴식, 운동입니다.

 저는 근육을 찢는 일(운동)보다 근육을 회복하는 일(휴식, 식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찢는다면 회복해야만 합니다. 이는 모든 이들의 공통된 생각일 것입니다. 인내심을 가지는 것도 운동에서 중요한 덕목입니다.
 게다가 근육의 재생 작용은 대게 자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운동 휴식을 취하려면 적절한 수면이 필수적입니다.

https://doompa.tistory.com/11
(잠에 대한 필자의 포스팅)

 연이어 같은 근육 운동을 하면 근 성장이 더딜 수 있습니다. 미처 회복되지도 않은 근육을 다시 찢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운동은 근육 계통 뿐 아닌 신경 계통(결합조직) 역시 자극하게 됩니다.
 근육은 일반적으로 회복 시간을 2일 정도로 잡습니다.
 하지만 결합조직은 6일 이상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어떠한 운동도 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운동 후 휴식을 하지 않으면?

1) 운동 부상 - 운동 후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부상을 당할 확률이 급속히 상승합니다. 대부분의 열상 경련 등은 과도한 운동(오버트레이닝)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관절에 끊임없이 압박이 강해지고 조직이 약해졌는데 회복하지도 않고 더 부셔버린다면 부상을 입을 거라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2) 목표 미달 - 운동 후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않을 경우 근육이 제 힘을 모두 낼 수 없습니다. 큰 힘을 기르는 스트렝스 트레이닝도 이러한 이치로 운동 사이 쉬는 시간을 길게 잡습니다.
 운동 휴식을 취하지 못해 제 힘을 못 내는 경우 운동을 열심히 했슴에도 점점 목표에서 멀어져 좌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쉬고 어느 정도 운동하면 좋을까요?

일주일에 운동 며칠을 해야하나?

 일반인 기준으로 4일 정도 운동을 하고 3일은 쉬는 게 적당합니다. 자신의 수준을 스스로 측정하며 자신의 운동 능력이 올라 회복력도 좋아졌다하면 쉬는 일수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쉬는 일수을 줄이기보단 운동 강도를 올리기를 추천합니다.

 끝으로 운동 후 휴식과 먹는 것, 영양과 휴식 역시 모두 운동입니다. 김종국이 먹는 것도 운동이다, 라고 한 말이 떠오르는군요. 정말 공감되는 말입니다.
 우리는 현명하게 운동을 해야합니다. 더 이상 열정의 노예가 되지 맙시다. 우리는 잘 먹어야 하고 잘 쉬어야합니다. 그게 진짜 운동을 잘하는 것입니다.

 이상 운동 휴식의 중요성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