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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기/동물

친칠라쥐 데구 키우기/데구의 10가지 습성

by 도도새 도 2020. 8. 30.
안녕하세요. 쌀떡이와 콩떡이를 주인님으로 모시고있는 미천한 집사 도도새 도입니다.
당신은 데구를 키우시나요? 혹은 데구를 키울 생각이 있으신가요?  데구는 친칠라쥐 혹은 칠레 다람쥐라고도 불리는 칠레 원산지인 설치류입니다. 언뜻보면 쥐를 닮았기도하고 하는 짓을 보면 다람쥐같으며 생김새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친칠라를 닮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데구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은 어떨까요? 우선 데구의 습성들에 대해서 파악해 보세요.

화분 속 데구



1, 이갈이를 한다


햄스터나 기니피그같은 다른 설치류와 마찬가지로 데구 역시 이가 끊임없이 자라기에 이갈이를 하야합니다. 그렇기에 이들이 이를 갈 수 있게 도와주는 물건들을 사윳장에 넣는 것은 필수이며, 이들이 갉아서는 안될 것(전기 코드 등)을 멀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데구를 방에 풀어놓을 시 만일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펫 케이지가 필수입니다.


2, 모래 목욕이 필요하다

친칠라쥐, 데구는 커다란 친칠라나 햄스터와 마찬가지로 모래 목욜을 하며 물 목욕을 싫어합니다. 그렇기에 주에 몇 번은 모래 목욕 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래목욕은 데구들을 즐겁게 만들어주며 털에 묻어있을 먼지, 진드기 등 이물질을 제거해줍니다. 모래는 일반적으로 나오는 친칠라용 모래를 사용하면 됩니다.


3, 음식을 저장한다

친칠라쥐, 데구들은 야생 환경에서 우리나라의 다람쥐와 마찬가지로 겨울에 살아남기 위해 음식을 숨기고 저장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 습관이 데구를 사육할 때도 그대로 남아 데구들은 그들의 보금자리나 혹은 다른 장소에 땅을 파고 먹이를 숨셔둡니다. 그리고 또한 데구들은 자신이 숨긴 음식들을 다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고있습니다.

4, 땅을 판다

 야생 데구들은 땅을 파 먹이를 찾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또한 적이 나타나면 땅굴 속으로 달아나기도 합니다. 이 땅굴은 온도 조절의 역할까지 같이 해줍니다. 그렇기에 애완 데구들도 땅을 파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데구를 사육한다면 데구들에게 안전한 베딩을 사용해 땅파기 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면 좋습니다.

5, 공포에 얼어붙는다

터널 속 데구

데구는 호전적인 동물이 아닙니다. 데구는 겁을 먹거나 위험한 상황이 되면 움직임 없이 얼어붙게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연 속으로 섞여들어가 포식자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서죠. 그러니 만약 데구가 움직임 없이 멍하니 있다면 원인을 찾아 제거하거나, 데구들을 친숙한 장소로 옮겨주어야합니다.

6, 영역 표시를 한다
 데구는 물건이나 장소에 소변을 눠 영역표시를 하는 동물입니다. 이말은 즉 애완 데구가 자신의 장난감, 화장실, 밥그릇 등에 소변을 볼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는 자신의 소유를 주장하는 행동입니다. 만약 두마리 이상의 데구를 기른다면 가장 강한 녀석(지배적인 녀석)이 다른 데구들에게 소변을 묻힐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강함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7, 주인을 살짝 문다

데구 그루밍

 데구와 친해지는 과정에서 데구가 당신을 살짝 깨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공격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주인을 잡아먹으려는 의도는 당연히 아니고요. 데구가 살짝살짝 깨무는 것은 관심을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야생 데구들은 서로 서로 그루밍해주며 관심을 나타냅니다. 그러니 만약 데구가 당신을 깨물기 시작했다면 오히려 좋아해야 할 일입니다. 당신이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의미니까요!


8, 꼬리를 흔든다
 데구, 특히 암컷 데구는 임신할 준비가 되면 꼬리를 흔들게 됩니다. 이는 수컷들에게 준비가 됐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이 데구의 꼬리는 매우 연약하여 절대로 잡으면 안됩니다. 쉽게 다치고 쉽게 빠지게 됩니다. 대구 꼬리 부상은 사육시 꽤나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니 케이지 문을 닫거나 할 때 대구의 꼬리가 끼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합니다. 

9, 계층이 존재한다

데구들른 사회 계층을 가집니다. 그렇기에 만약 여러마리의 데구를 키울 경우 한 녀석은 반드시 우두머리가 되어야합니다. 만약 한 데구가  다른 녀석의 등에 올라탄다면(이는 짝짓기와 유사해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자신의 지배력을 과시하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에 굴복하지 않으면 싸움리 일어나게 됩니다. 싸움은 서서 복싱하기(팔을 휘젓습니다.) 점프 발차기 등으로 일어나는데, 이는 어느정도 서로에게 안전한 행동입니다. 이 싸움에는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만약 서로 깨물고 뒹굴며 상처를 낸다면, 곧장 그들을 분리하여야합니다.

10, 다양한 소리를 낸다


데구들은 다양한 음역대를 이용해 소리를 냅니다. 이 소리는 인간도 들을 수 있는 수준이라 그들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들어 단발적이고 큰 소리는 위험 신호입니다. 또한 노랫소리처럼 들리는 이어지는 소리는 데구가 기분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데구의 울음소리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도 데구 사육의 재미 중 하나입니다.

이상으로 희귀 애완동물 친칠라쥐, 데구의 습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떤 동물을 키우더라도 그 동물에 대한 사전 지식 습득은 필수겠죠? 혹시 데구에 대해 더욱 궁금한 게 있을 때 뎃글 남겨주세요!


마지막으로 우리 애기 데구들 동영상입니다!! 꼭 소리를 켜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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