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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창업/내돈내산

땅콩 버터는 다이어트에 좋을까?/엄청난 칼로리의 땅콩버터 먹을 거에요?

by 도도새 도 2021. 5. 26.

땅콩버터 다이어트

 

서론

땅콩버터는 맛있다. 고소하고 뻑뻑하고 은은한 단 맛도 느껴진다. 이 땅콩버터 맛의 위대함을 아는 미국에서는 피넛버터젤리라는 간식을 만들어 먹는다.

 피넛버터 젤리는 식빵에 땅콩버터와 딸기잼을 넣어 만든 간단한 샌드위치다. 하지만 그 맛을 보면, 결코 간단하지 않은 맛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한 통의 땅콩버터, 다이어트에 좋다

 땅콩버터의 맛, 이것은 이미 검증되었다. 난 살면서 땅콩버터를 먹어본 사람 중 "맛 없다"라는 평을 내린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땅콩버터에 대한 제일 박한 표현은 "내 취향 아니다" 정도였다.

 즉, 땅콩버터는 맛있다. 하지만 맛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다이어트이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소위 말하는 "확찐자(살이 확 찐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렇기에 다이어트는 요즘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땅콩버터는 과연 다이어트에 좋을까?

 

본론

 다이어트를 한다면 아무래도 영양정보표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땅콩버터의 영양성분표를 같이 살펴보자.

땅콩버터 영양성분과 땅콩버터 칼로리

 땅콩버터의 칼로리는 100g당 650칼로리이다. 650칼로리? 다소 높은 정도가 아니라 무척이나 높다. 짜장면 한 그릇 칼로리가 약 700 칼로리 인 것을 감안하면, 이 한 통이 총 약 5그릇의 짜장면 정도의 열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이치다. 칼로리가 높은 이 땅콩버터를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비만이 될 것이다.

하지만

과연 땅콩버터는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는 식품일까? 재미있게도 땅콩버터는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살 빼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라고) 밝힌 연구 결과가 있다. 땅콩 버터 섭취가 식욕 조절과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진행된 이 연구는 아침 식사에 땅콩 혹은 땅콩버터를 포함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눠 혈당 수준과 포만감 정도를 평가했다. 땅콩 버터를 섭취한 그룹은 최대 12시간까지 식욕이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혈당 역시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되었다.

 연구진은 <땅콩 버터 속 땅콩이 가공 과정에서 세포벽이 파괴되며 탄수화물의 장대 흡수율이 떨어져 혈당 수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땅콩이 고단백이며 고섬유질이기 때문에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실제로 땅콩 버터 한 스푼을 먹어보면 그 특유의 뻑뻑함 덕분에 상당한 포만감이 느껴진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땅콩버터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버터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부정적인 느낌과 다르게, 재료인  땅콩은 심부전, 부정맥, 동맥경화,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땅콩은 혈관에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다. 땅콩 버터는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땅콩 버터 속에는 각종 영양소와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땅콩버터 속에는 비타민 B6, 아연, 비타민 E,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며, 마그네슘, 셀레늄 등 각종 미네랄이 들어있다.

맛있었던 땅콩버터

결론

 결론은 간단하다. 땅콩버터는 다이어트에도 좋고 몸에도 좋다. 사실 살을 뺄 거면, 땅콩버터마저도 안 먹고 굶는게 최고겠지만, 어디 그게 쉽겠는가. 인간의 의지는 결국 호르몬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고, 공복 상태에서 치킨, 족발, 피자 등의 유혹을 참을 수 있는 이는 희박할 것이다. 하지만 이 땅콩버터는 그러한 "공복상태"로부터 당신을 구해줄 구원주가 될 것이다. 나 같은 경우만 해도 땅콩버터 한 통을 다 비워가는 이 시점 약 3Kg을 뺏으니 말이다.

+

적절한 땅콩버터 양은 약 2스푼이다. 이는 약 30칼로리에 해당하는데, 식사량을 제한시켜 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감내할만한 칼로리일 것이다.  자, 그럼 땅콩버터를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 당신, 매일 아침을 땅콩버터로 시작해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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