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구일기1 칠레 다람쥐/데구 키우기(콩떡이와 쌀떡이) 일기1 9월 15일 콩떡이와 쌀떡이 일기다. 지난날 거들떠도 안보던 바나나 은신처에서 데구 아기들이 튀어나온다. 날씨가 싸늘해지니까 바나나에 기어들어가서 잠자기 시작했다. 전혀 거들떠도 안보더니, 드디어 은신처를 마련해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웃긴게,,,, 저 조그마한 바나나에 두마리가 들어가서 잔다. 아니, 바나나는 두 개인데? 그런데 왜 커다랗고 살찐 몸뚱이를 한 바나나에 두마리가 쑤셔넣는 거지. 콩떡이와 쌀떡이는 내가 손을 내밀거나 카메라를 들이대면 하던 걸 멈추고 달려든다. 아참, 밥 먹을 때는 제외. 왜냐하면 밥달라고 달려오는 거거든.... 그래서 자연스러운 애기들의 모습을 찍기가 참 어렵다. 애들은 자다가도 내가 손을 넣으면 밥주는가 싶어서 허겁지겁 달려온다. 그래도 입양 첫날은 눈만 .. 2020.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