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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외국어 공부법/슐리만 공부법 적용

by 도도새 도 2019. 10. 12.

 슐리만의 언어 공부법을 적용한 공부를 약 삼일간 해 보았다. 아쉽게도 매일 일기쓰기는 생각보다 안 되서 내가 얼마나 게을러터진 존재인지 알게 될 뿐이었다. 이는 습관이 되면 되겠지.

 슐리만과 그의 공부법은 아래 주소를 참조하면 된다.
이 링크를 클릭하시오.

내가 하는 외국어 공부법?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1) 텍스트 소리내어 반복하여 읽기

 이는 내가 본래 하지 않았던 것으로 슐리만의 영향을 받아 시작하게 된 공부법이다. 나는 한 텍스트를 5번 반복해서 읽었다. 물론 스스로 잘 들릴 정도로 소리내어 읽었다.

 신기한 것이 이렇게 딱 5번만 읽으니 버벅되는 단어가 매우 적어졌고 외국어임에도 비교적 수월하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5번 읽은 후 다음날 다시 읽었더니 딴 생각을 하면서도 읽어도 어느정도 읽을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이 외국어 문장을 활용하려면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해야겠지만.(발음이 이상하더라도 비판은 삼가해 달라! 나는 아직 햇병아리고 풋! 내기에 불과하니.)


2) 반복해서 듣고 따라하기

 흔히들 말하는 쉐도잉이다. 외국우 쉐도잉. 대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외국어는 이 과정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도 그럴것이 문장이 통째로 외워져 생각해서 단어를 조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같은 구조의 문장인데 다른 단어가 끼어들어 쓰이는 걸 외우게되면, 본인도 그 문장 활용이 가능해진다.

 장점은 또 있다. 대체로 외국 영화나 드라마로 쉐도잉을 하기에 교과서에서 볼 수 없지만 외국에서는 흔히 쓰이는 표현을 발견할 수 있다.
 ex) on dirait que : ~인 것 같다(~라 말할 수 있겠다)
 프랑스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 나는 아직까지는 교과서에서 이 표현을 마주한 적이 없다. (어쩌면 본인 공부량과 학년이 부족한 것일지도)

 3) 단어 변형시켜 암기

 이 방법은 교수님의 영향을 받아 얼마 전에 시작한 방법이다. 외국어 회화보다는 글쓰기를 위한 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교수님의 생각이기에 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1, 자신이 쓴 외국어 작문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를  찾는다.

 2,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쓸 수 있는지 확인한다. (네이버 프랑스어 사전에서 approfondir의 첫 의미는 깊이 파다, 로 나오는데 생각 등을 깊게 하다로도 쓰인다. )
 
 3, 해당 단어의 명사형, 동사형, 형용사형을 찾아 암기한다.

 4, 해당 단어의 동의어 반의어를 찾아보고 위의 과정을 반복한다.

 아직 나는 이 방법을 시작한 극 초기인지라 글쓰기에 있어 장점이 나타나는지 잘 모르겠으나 이론상으로는 완벽해보이기에 실천하고 있는 방법이다.

 4) 쓸만한 외국어 문장 암기

 내가 정말 정말 득을 많이 본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나는 회화, 글쓰기, 읽기 모든 방면에서 이득을 봤다.

 어떻게 하는 것이냐? 외국어 공부를 하다가 좀 많이 쓰일 것 같은 문장이 있다면 공책에 적어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해서 읽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연 관련 주제의 문장(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이득을 주지만, 우리 존재는 자연을 해한다)을 나는 공책에 적어놓았고 덕분에 시험에서 활용할 수 있었다.

 게다가 자신이 만든 문장은 그 문장이 비문인지 아닌지, 문법 적용은 완벽한지 알 수가 없다. 학원을 다니면 되겠지. 그런데 나같이 외국어를 독학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모른다. 하지만 책에 쓰여있는 외국어 문장은 완벽한 문장이다. 그렇기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문법을 따로 암기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
 
 하고 싶은 공부

 외국인과 외국어로 화화를 꾸준하게 하고싶다. 위의 과정을 어느정도 했으면 이제 외국인과 대화하는 게 제일 실력이 빨리 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아닐지도 모른다. 사람은 늘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을 갈망하니까)

 현재 나는, 이 글을 읽은 사람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외국어를 잘 한다는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다. 왜냐? 활용을 해 본 적이 별로 없으니까.

 곧 프랑스 교환학생을 가게 된다. 과연 내가 한 공부법이 옳았는지는 그때 최종적으로 밝혀지게 될 것이다.

 필자는 불문과다. 불문과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프랑스어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공감 버튼 한 번 딱 누르고 댓글 달면 궁금증을 해결해주겠다. 불문과에 진학하려는 고등학생 분들의 질문도 환영한다.

 적어도 같이 고민은 해 줄테니 언제든 질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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