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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컴활

컴활 1급 합격 후기/8개월 만에 컴활 합격, 꿀팁 모음/컴활시작하기

by 도도새 도 2021. 8. 13.

컴활 1급 합격 후기

 

꽤 오랜 기간 동안 붙잡고 있던 컴퓨터 활용 능력 1급을 드디어 땄다. 다들 따는 자격증이라 만만하게 보고 쳤다가 생각보다 잘 안 나오는 점수에 크게 당황해 결국 합격에 약 8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 되어 버렸다.

물론 그 8개월 내내 공부한 건 아니었다. 컴활 1급 필기 합격 해놓고, 개강 했다가, 다시 방학이 되어 드디어 합격 한 것이었다. 횟수로 따지자면, 필기는 1번만에 붙었고, 실기는 3번이나 쳐서 붙었다. 시간만 보자면 약 한 달에서 두 달 정보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나는 무슨 공부를 하든 내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시작하는 경향이 있는데, 만약 내가 남들이 쓴 컴활 합격 팁 들을 봤더라면 공부법이 조금 달랐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오늘 내용은 컴퓨터 활용 능력 1급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분들이 꼭 봤으면 하는, 내가 오랜 기간 컴활을 공부하며 느낀 점 밑 꿀팁을 모아보았다.

 

1, 컴활 필기 공부 방법

 

1. 컴활 시험 접수

난이도가 꽤 있는 컴퓨터 활용 능력 실기를 치기 전에 우선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하나 있다. 그것은 컴활 필기를 따는 것이다. 실기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컴활 필기를 딸 필요가 있는데, 컴활 실기는 상시 시험이다. 즉 일년 내내 시험이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이 곧 늘 자리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대학생들 방학이 되면 시험을 치는 사람들이 늘어나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원하는 날짜에 자리를 잡아놔야한다. 시험이 열리는 날짜는 일반적으로 매월 1일과 15일로 알고 있다. 컴활 시험 접수 사이트는 대학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https://license.korcham.net/)이다. 시험 접수 횟수는 중복 가능하다. 즉, 한 번에 시험을 합격하지 못할 것 같으면, 여러 개의 시험을 넣어놓는 게 이득이라는 말이다. 


Q. 시험 결과는 언제 나오나요?

 

컴활 필기 시험 결과는 바로 다음 날 확인 할 수 있다.  다음날 오전 10시에 컴활 필기 합격 확인을 하면 된다.


컴활 필기 접수 꿀팁

컴활 시험은 시험을 접수 하더라도 4일 전에 취소를 하면 전액 환불을 해준다.(인터넷 접수 수수료는 환불 해주지 않는 걸로 안다) 따라서, 시험에 합격할 확률이 100%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간격을 두고 여러 개의 시험을 접수해 주면 된다. 즉, 하루 뒤에 시험 결과 확인이 가능하니 시험 사이 간격은 5일이면 되겠다.

 

시험을 치르고 합격했다면, 다음 컴활 필기 시험은 취소하면 된다. 만약 합격하지 못했다면 그대로 다음 시험까지 치뤄주면 된다. 사실, 이 방법이 정석이다. 컴활 필기를 공부하는 데에 100%합격 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그 정도 느낌이 들도록 공부시간을 투자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여러 번 시험을 치르는 게 제일 깔끔하다.


2. 컴활 필기 공부 방법

컴퓨터 활용 능력 필기 시험은 1급이든 2급이든 문제은행 형식으로 진행 된다. 이 말이 뭐냐하면 모든 문제는 이미 세간에 공개 되어 있고, 그 중에서 문제를 뽑아서 낸다는 말이다. 즉, 이미 주어진 문제만 공부하면 시험은 쉽게 합격할 수 있다.

 

다만 문제가 하나 있다면, 비축된 문제의 량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년도의 모의고사를 다 풀어 볼 수 없다. 내가 추천하는 것은 문제은행 사이트(https://www.comcbt.com/ )에서 약 4개~6개 년도 정도의 문제를 3번 반복해서 푸는 것이다. 물론 처음 풀면 이해 할 수 없다. 이해 할 수 없는 문제도 꽤나 될 것이다. 하지만 이해 할 필요 없다. 그저 틀린 문제들을 체크해가며 필기 모의고사에서 90점 정도 나온다면, 분명 시험에 합격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무언가를 암기하는 데 이해가 필수적인 사람이라면(내가 이 경우에 속한다. 나는 무작정 외우는 걸 잘 하지 못한다) 필기 공부를 할 때부터 실기 공부를 하며 병행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서 자세히 다룰 것이다. 

 

 컴활 시험의 경우 문제가 매번 랜덤이므로, 확실히 합격한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여러번 시험을 치러 한 번만 붙으면 된다는 것이다. 몇 번 과락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 한 번의 합격, 이거면 충분하다.


필자의 경우

나의 경우도 컴활 필기를 두 개 동시에 접수했고, 첫 번째가 합격하자 마자 두 번째는 환불 처리를 했다.


Q. 컴활 필기 시험 자리가 없으면 어떡하나요?

 

A. 보았듯, 많은 이들이 여러번 시험을 접수한다. 즉 앞 전 시험이 붙으면 뒤에 이어지는 시험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다리면 자리가 생긱는 경우가 다반수다. 일반적으로 시험 전날이 되면 자리가 생기는데(ex: 8월 8일에 8월 9일 시험 자리가 생김) 막상 시험이 다가오니 충분히 공부하지 못한 사람들이 어차피 합격하지 못한다는 심정으로 포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활용 능력 필기 합격 기준 시험 종목
매과목 100점 만점에 과목당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 컴퓨터 일반, 스프레드시트 일반(엑셀), 데이터베이스 실무(액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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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컴활 실기 공부 방법

 

1. 컴활 실기 접수 및 준비

자, 이제 컴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실기 차례이다. 일반적으로는 컴활 1급을 2급보다 많이 준비한다. 시험 종목도 다른데, 컴활 2급은 액세스는 시험에 들어가지 않고, 액셀만 본다. 반면 컴활 1급은 액셀과 액세스를 모두 준비해야 하기에 조금 더 부담감이 커진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은 컴활 1급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는 것을 밝힌다.

 

컴활 1급을 보면, 합격률이 많이 저조하다. 그렇다고 미리 겁 먹을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많은 (나같은) 사람들이 준비가 다 되지 않은 상태로 시험을 여러 번 보기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 컴활 필기와 같은 경우다. 컴활은 필기든 실기든 단 한 번씩만 붙으면 결국 성공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공무원 시험 등처럼 1년을 준비해 한 번에 모든 걸 쏟아붓는 시험과는 결이 많이 다르다.

 

즉, 컴활 실기도 컴퓨터 활용 능력 1급이든, 2급이든 전략은 똑같다. 시험을 많이 치르는 것이다. 물론, 준비가 되었다는 가정 하에 그렇다.


2. 컴활 실기 공부

나 같은 경우 꽤 오랜 시간 컴활 실기에 매달렸다. 필기를 12월에 땄는데, 실기는 다음 년도 8월에 땄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2주만에 딴다고도 한다. 사실 컴활은 빨리 따고 치우는 게 최고다. 나처럼 시간을 질질 끄는 것은 좋지 않다. 학습의 측면에서는 나처럼 오랫동안 기능을 익히고, 계속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겠지만, 우리의 목표는 엑셀, 액세스에 능숙해지는 게 아닌, 자격증이지 않는가. 결국 빨리 따고 손을 떼는 게 최고다.

 

컴활 실기 준비는 보통 두 가지 방법으로 한다. 첫 번째는 책을 구입해서 독학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인강을 구입해서 공부하는 방법이다. (인강은 독학인지 아닌지 늘 헷갈린다. 이에 대해 의견 있으신 분은 댓글 달아 주시길)


2_1 책으로 컴활 실기 공부하기

책으로 컴활 실기 공부를 할 경우 보통 시나공에서 나온 책을 사용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사용했다. 이 책의 장점은 시험에 나오는 모든 유형, 모든 함수, 프로시저 등등이 기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론상 이 책만 마스터한다면 합격은 따놓은 당산이다. 다만, 단점은 책의 두께가 꽤 있고, 책을 통한 공부이기에 지루한 느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 책으로 하루 3시간, 한 달 정도를 공부해 불합격했다. 아래의 구간에 속한다.

책은, 잘 맞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만, 자신이 공부를 수동적으로 하는 편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나 같은 경우 떠먹여 주는 정보는 열심히 공부하지만 새로운 정보를 찾아서 볼 의지가 부족했었다. 그래서 불합격 했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책으로 공부하는 장점 단점

책으로 컴활을 공부하면 원하는 정보를 목차를 이용해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시험에 필요한 많은 기능들을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그리고 의문이 생기면 대체로 책 내에 모든 의문의 해결책이 적혀 있다. 나의 경우 책을 통해 공부해 원리를 파악했기 때문에 더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는 것을 부정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사실 시험을 몇 번 더 봤으면 책만으로 합격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긴 한다.

다만 교재로 컴활을 공부하는 단점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무시해 버릴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입맛이 있다. 나 같은 경우 공부도 그렇다. 나는 책으로 공부 할 때 공부에 편식을 심하게 한 편이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학창시절 독학으로 점수를 잘 냈던 사람들은 책이 잘 맞을 것이다.

사용한 책은 아래와 같다. 아참, 참고로 아래 링크는 광고다. 해당 링크에서 책을 구매시 파트너스 활동에 의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책이 안 맞는 사람은 책을 구입하지 말고 다른 방법을 이용하기를 권한다. 안 맞는 사람은 책을 펴는 것 조차 쉽지 않으니 말이다.

시나공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2021):컴활 함수 사전+자동 채점 프로그램+최신기출문제, 길벗


2_2. 인강으로 컴활 실기 공부하기

인강으로 컴활 실기를 공부하는 방법도 있다. 약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 방법은 무료, 두 번째 방법은 유료이다.

1. 인천시민사이버교육센터(https://incheon.hunet.co.kr/Home)

이 방법은 무료이다. 인천시민사이버교육센터라는 사이트에서 컴활 인강을 무료로 제공한다. 인천 시민이 아니라도 이 인강을 들을 수 있다. 강의 수준은 개인적으로는 훌륭하지는 못하다. 하지만 기본적인 기능과 시험의 틀을 잡기에는 무척 좋다. 다만 이 인강만 가지고 실기 1급에 합격하기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다.

다만 이 사이트를 활용할 방법이 있다. 바로, 컴활 필기 공부를 할 때 보는 것이다. 어차피 컴활 필기와 실기는 두 과목이 공통되어있다. 만약 자신이 무작정 외우는 걸 잘 못하고, 무언가를 암기할 때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한다는 사람은 필기 공부를 시작하기 전 이 사이트 정주행을 하면 좋다. 그러면 필기 공부를 할 때 왜 이런걸 외우는 것인지 이해가 갈 것이다. 나도 이해를 전제하지 않으면 암기가 안되는 유형이라, 이 사이트를 이용하여 실기와 필기 공부를 병행했다.

 

2. 유동균 인강

이 방법은 유료이다. 게다가 꽤나 가격대가 나간다(8만원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제일 메이저하다. 만약 주변에서 인강을 보고 컴활을 땄다고 한다면 8할 이상은 유동균 인강을 봤다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된다. 무도가 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확실하다. 그리고 시험에 나오는 것이 무언가를 확실히 집어준다. (광고가 아니기에 해당 인강 사이트의 링크는 따로 달지 않겠다)

나 같은 경우, 두 번의 컴활 실기 불합격 이후, 마지막에 공부 할 때 유동균 인강을 봤다. 유동균 인강은 아주 기초 단계부터 시작하는데, 나는 아주 기초 단계는 이미 공부한 내용이라 패스하고, 중급과 심화 내용(2단계, 3단계)만 살폈다. 결론을 말하자면, 나는 유동균 인강을 본 덕에 합격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또 다른 생각은 인강을 보지 않고 책으로 공부했더라도 결론적으로 컴활 1급 실기에 합격하기는 했을 거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유료 인강의 장점은 무얼까? 내가 생각하기에 시간을 절약해준다는 것이다. 인강을 공부하는 데에는 생각보다 큰 시간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나 시험에 연결되는 정보를 많이 던져준다. 물론, 시험 범위의 내용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반드시 시험에 연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대체로 잘 들어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컴활 실기 꿀팁 1.

컴활 실기는 확실하게 공부를 했다고 하더라도 여러개를 넣어야한다. 컴활 실기를 치러 가면 자리마다 다른 문제를 배정 받는데, 문제 난이도가 눈에 띄게 다르다.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일명 자리운, 혹은 문제운이라고 한다. 내가 여러번 컴활 시험을 쳐본 결과, 시험이 어렵게 나올 경우 풀 수는 있겠으나, 시간이 모자라다. 그냥 문제만 읽어봐도 어렵게 나왔다는 생각이 바로 든다.

즉, 여러번 시험을 쳐 쉬운 문제를 받아 합격하는 걸 목표로 해야한다. 시험비가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라. 당신의 시간은 시험비보다 훨씬 소중하다.

 

컴활 실기 꿀팁 2.

컴활 실기는 100점을 맞는 시험이 아니다. 아니 애당초 100점이 나오기 힘들다. 즉 합격 기준점을 넘기는 걸 목표로 해야한다. 그렇기에 공부 기간이 짧은 사람들(보통 2주 내에 컴활을 친다는 사람들)은 어려운 문제를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익숙한 문제만 푸는 전략을 세운다. 컴활 공부를 시작했으면, 공부를 하며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야한다. 나 같은 경우 많은 이들이 버리는 프로시저 문제에서 많은 점수를 냈는데, 아무래도 평소에 이따금 코딩을 했기 때문이리라.

즉, 시험 전략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문제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줍짢게 모든 문제를 풀려 하다간 시간이 모자라 준비한 문제까지 못푸는 불상사가 생기게 된다.


Q. 컴활 실기 자리가 없어요

맞다. 컴활 실기 자리는 늘 모자라다. 다만 컴활 실기는 난이도가 필기보다 더욱 있기 때문에 시험 전 날 갑자기 취소하여 자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즉 공부를 해놓는다면 자리가 떴을 때 바로 시험을 칠 수 있을 것이다.

컴퓨터 활용 능력 실기 합격 기준 시험 종목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
(1급의 경우 두 과목 모두 70점 이상, 즉 만약 엑셀이 90점이라도, 엑세스가 69점이면 과락)
1급: 엑셀, 엑세스
2급: 엑셀

3. 시험장에 가서

 

1. 컴활 시험 준비물

시험을 치러 가면 수험표를 보여줘야한다. 옛날에는 수험표를 직접 프린팅해서 보여줘야 했다지만, 요즘은 코참패스라는 어필리케이션이 깔려 있으면 수험표를 앱으로 보여줄 수 있다. 즉, 컴활 시험 준비물을 코참패스가 깔린 휴대폰과 신분증이다.

2. 파일 경로에 주의

컴활 실기 시험에서는 외부 파일을 끌여오는 문제가 있다. 처음 시험을 치러 가면 외부 파일의 위치를 찾지 못해 당황하는 경우도 있다. 외부 파일 위치는 배부받은 문제자 제일 앞에 기재되어 있다. 즉, 외부 파일을 사용 하라고 하면 해당 위치에서 파일을 사용하면 된다. 당황하지 말자.

 

3. 저장 생활화

컨트롤 + S는 많은 프로그램에서 저장 키로 쓰인다. 엑셀과 엑세스도 마찬가지다. 컴활 시험을 치면 생각보다 잦은 빈도의 오류를 맞이할 수 있다. 예를들어 프로그램이 갑자기 튕긴다던가. 하지만 프로그램이 튕길 경우 그것은 수험자의 실수로 판단해 기회를 주지 않는다. 따라서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문제를 한 문제 풀 때마다 저장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4. 컴퓨터와 문제지 위치조정

시험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친 시험장은 정면에 문제지를 놓을 수 있는 책꽂이를 배치하고 오른 편에 삐딱하게 모니터를 배치해놓았다. 나 같은 경우 평소 모니터가 정면에 오는 컴퓨터 생활을 해서(아마 여러분도 그럴 것이다) 이 상황이 무척 불편했다. 만약 시험을 치러 가 모니터의 위치가 불편하다면 위치를 옮기도록 하자. 나는 모니터를 정면에 놓고 책꽂이를 오른편에 놓고 사용했다.

 

5. 문제 미리 읽기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이 시작되면 문제지를 미리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이때 문제를 훑으며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와 그렇지 못한 문제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풀 수 없는 문제에 얽매여 있다가는 시간이 모자라 아는 것도 풀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4. 시험이 끝난 뒤 소감

컴활 1급을 끝낸 소감을 말하자면, 이 시험을 정말 말도 안 되는 시험이었다. 얼마나 공부했느냐로 합격이 판명되기 보다는 자리 운에 더 많이 기대는 시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시험이 틀리면 피드백을 받아야하는데, 문제 유출을 핑계로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어디서 맞았는지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시험을 통해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이 안된다.

 

즉 컴퓨터활용능력 시험에 대한 내 소감은, 이건 말 그대로 시험을 위한 시험이며 자격증을 위한 시험이라는 것이다. 이런 시험을 최대한 빨리 해치우고 다른 일을 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겠다.

 

근데, 사실, 나는 컴활이 재밌었다. 특히 프로시저 문제. 지금도 간간히 컴활 시험을 준비하며 익힌 것들을 사용하고 있으니, 완전히 실용성 없는 시험은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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