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넷플릭스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삶의 단점이, 한 시리즈를 다 보고 나면 뭘 봐야할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무얼 봐야할지 제가 본 넷플릭스 시리즈를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일종의 가이드 라인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거죠.
넷플릭스 시리즈 추천
하지만 넷플릭스 추천을 하며 작품을 다루다보면 분명 스포일러가 포함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고민 끝에 내용을 거의 다루지 않는 대신, 스포일리러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사기로 했습니다.
1, 굿 플레이스
넷플렉스 추천 첫번째 작품은 굿 플레이스입니다. 주인공이 죽은 후(첫 장면부터 죽는 채로 나옵니다.) 사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작품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천국 지옥의 개념과는 사뭇 다른, 여지껏 본 적 없는 사후세계를 다루고 있으며, 죽음과 관련되었지만 무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어중간하게 죽음의 의미를 밝히고, 또 탐정 소설처럼 죽음을 파해치려는 시도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가벼워보이나 오히려 수용자에따라 무겁게 볼 수도 있고 또 그만큼 재미있으며, 인물들이 하나같이 개성있어서, 이 작품을 보는 순간 당신의 하루가 사라질 것입니다.
2, YOU
두번째 넷플릭스 추천은 You(부재 너의 모든 것)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한 남자의 독백으로 시작되는데, 이 나레이션의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주인공이 점점 잘생겨보이기까지 합니다.
장르를 따지자면 사이코 스릴러이지만, 마냥 사이코 스릴러로만 취급하기에는 인물의 성격이 한 단계 더 복잡합니다. 뻔한 클리셰를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가 보입니다.
게다가 주인공의 행동 하나하나가 여심을 흔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하는, 진정한 사랑을 시도하는 남자.
하지만, 과연 그것만으로 사랑이 될까요? 직접 확인햐보시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3, 빌어먹을 세상따위
세 번짜 넷플릭스 추천은 빌어먹을 세상따위는 영국 드라마입니다. 따라서 이 드라마를 본다면 영국 억양에 다소 익숙해 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야기는 쉽게 말해 청소년의 방황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아는 방황과 이 방황이 같을까요??
다른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 청소년의 방황을 다룬 작품중 모든 낭만을 걷어버리고 현실과 그 당혹스러움, 암울함을 적나라하게 담아낸 작품 중 하나가 영화 '박화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 '빌어먹을 세상따위'의 경우 그런 적나라함이 없고, 낭만성과 적절히 배합이 되어 보는데 눈살 찌푸려 지는 장면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어쩌면 내가 영국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이렇게 받아들이는 걸 수도 있겠지요.
여하튼 정말 매력적인 시리즈이니, 빌어먹을 세상따위도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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