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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주짓수 3개월 변화

by 도도새 도 2022. 10. 3.

주짓수를 하고 어언 3개월이 흘렀다. 사실 주짓수를 예전에도 한 적이 있지만, 쉬는 시간이 그 때마다 년 단위었기에 나는 3개월차다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겠다.

오늘은 주짓수 3개월은 한 입장에서 이 운동을 한 후 내게 찾아온 변화에대해 알아보겠다.

1. 사교성

나는 원래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쉽게 거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아 주짓수라는 운동 특성상 도장 사람들과 구르고 이야기하며 대화를 트게 되었다.

여전히 사교성이 있는 사람이다라고는 못하겠지만, 이전에 비해 한 층 사교성이 좋아진 것은 분명하다.

2. 성취감

주짓수는 매일 하나의 기술을 배운다. 그리고 그것을 익히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매일 기술을 하나씩 배우지만 그것이 내 기술이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배운 기술을 실제 스파링에서 사용했을 때의 성취감은 그 시간만큼 달콤하다. 특히 내가 하고 싶었던 기술이라면 더욱 더!!

아직도 하프가드에서 뒤로 구르며 하는 스윕에 성공 할 뻔 한 기억에 짜릿하다(퍼플 분이랑 했는데 그분은 내가 뒤로 구르니 공중에서 몸을 돌려서 넘어가지 않더라... 괴물이다.)

게다가 승급의 기쁨은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다. 나 또한 아직 6개월을 채우지 못한 시점에서 갑작스레 1그랄을 달게 되었다.

약 몇 년 전 주짓수를 시작하고, 몇 년 쉬다 다시 하고.. 이 끈기 없음 끝에 드디어 승긎하게 된 것이다!

3. 부상

주짓수를 하면 잔 부상이 항상 따라온다. 도복을 잡고 하니 손가락이 저리다. 나같은 경우는 내측 인대를 다쳐서 약 한 달을 주짓수를 쉬듯이 해야했다.

게다가 이 부상이란 것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찾아온다. 나 같은 경우 나보다 체급이 높은 사람이 패스하려는 것을 다리를 쭉 펴고 막으려다 다치게 되었다.

선수가 하려는 게 아닌 이상 승부욕을 빼고 겸허한 마음으로 해야겠다는 걸 느꼈다.

4. 다이어트

사실 나는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에도 식단을 굉장히 이상하게 한다. 치킨 피자 떡볶이를 서슴없이 먹어재낀다.

그럼에도 주짓수 덕분에 체중이 유지되는 중이며, 식단을 하면 약간씩 빠지기까지 한다!!

5분이나 3분 스파링을 5회 정도 연이어하는 미친 운동량이 나를 괴롭히지만 체력이 조금씩 느는 것 또한 느껴지며, 다이어트 효과는 말할 것도 없다.

다만, 요새 식단을 안하기 이전에 몸에 나쁜 음식만 먹다 보니 건강이 상하는 것 같기는 하다. 운동과 별개로 이건 개선해야할 듯.

마지막으로

필자는 아직도 주짓수를 꾸준히 다니고 있다. 다만 주짓수가 삶의 중심이 될 수는 없기에, 주 3회 정도만 운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주짓수는 꼭 한번 경험해보기를 추천하는 운동이다. 주짓수라는 운동은 주짓수만의 분위기와 특성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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