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매일지(2022/4/7) - 상지카일룸(+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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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린저밴드를 많이 이용하지는 않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안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사람들의 심리가 볼린저 밴드에 작용한다는 것이고, 그 말은 밴드 자체는 의미가 없을지라도 사람들의 심리가 들어가는 순간부터 의미가 생긴다는 것.

이 생각으로 볼린저밴드 하단선 매매를 해보았다. 봉이 양봉 음봉 양봉 교차되는 것을 확인 후 들어갔다. 물론 좀 더 복합적으로 봤어야했는데(매물대라던가) 그러지 않았다.

그 결과 물려서 주가가 폭망했다.

이것이야말로 분할 매수의 힘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본래라면 손절할 주식이었지만, 애초에 분할 매수할 작정으로 매수에 들어갔기에 주가의 저점마다 매수를 진행해 5%이익을 볼 수 있었다.

첫 번째 저점 매수는 적절했다. 다만 두 번째 저점 매수는 주가가 하락하다 한 번 쉬어가는 자리를 반등의 자리라 착각하고 매수했다. 반등의 시작을 잡으려 말자. 반등을 확인한 후 들어가자. 내가 한 매수는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이었다.

결국 주가는 더 내린 후에야 쌍바닥을 찍고 잠시 올라왔다.

그리고 이전 매물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매물을 소화중이다.

볼린저 하단, 꽤나 쓸만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보조지표를 메인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리라는 판단이다. 물론 지금도 볼린저 밴드를 활용하긴 하지만 오히려 매물대를 조금 더 유심히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