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SNS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브이로그/내가 느낀 스마트폰 브이로그의 단점과 장점
도도새 도
2019. 7. 19. 17:21
요새 스마트폰으로 브이로그를 찍는 데에 맛이 들렸습니다. 이제 고작 세 개의 브이로그를 찍었을 뿐이지만 그 세 개도 프리미어 프로를 처음 만지는 것이기에 작업속도가 어마어마하게 걸리더군요.
저는 유튜브를 시작할 때 고가의 장비가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유튜브 카메라가 있다면 좋겠지만 유튜브용 카메라가 없더라도 충분히 휴대폰으로 좋은 동영상을 찍을 수 있지요.
물론 유튜브 초보자인 저는 좋은 동영상을 아직 찍지 못했지만요.(저도 이게 뭔 소린가 싶습니다.)
유튜브 2달 차, 구독자 고작 10명인 제가 느낀 유튜브 스마트폰 촬영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유튜브 스마트폰 촬영의 장점
1. 저렴하다
유튜브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무엇보다 저렴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초기 비용이 안 들어간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브이로그를 스마트폰으로 찍는다면 비용 부담이 훨씬 줄 것입니다.
2. 간편하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늘 지니고 다닙니다. 그렇기에 원하는 것이 보일때 바로바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3. 눈치가 덜 보인다(?)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촬영하면 눈치가 덜 보입니다. 사실 초보 유튜버는 밖에서 무언가를 찍는다는 데 알 수 없는 거부감과 쪽팔림이 느껴질 것입니다. (제 이야기입니다.) 이런 상황인데 만약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면 더 많은 시선을 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시선을 덜 끄는 스마트폰으로 서서히 그 상황에 적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 용량이 작다
스마크폰으로 유튜브 촬영을 하면 아무래도 동영상 용량이 작기 마련입니다. 이는 양날의 검 같은 것입니다. 화질이 떨어진다는 의미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과연 UHD 같은 초 고화질을 필요로 할까요? 대다수의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동영상 용량이 작기에 동영상 랜더링도 상대적으로 빠르고 또 용량이 작은 노트북 등으로도 쉽게 편집이 가능합니다.
유튜브 스마트폰 촬영의 단점
1. 화질이 나쁘다
스마트폰 동영상을 아무래도 화질이 나쁘기 마련입니다. 빛이 받춰주는 곳이면 그나마 괜찮지만 밤 촬영 등 어두운 곳에서 동영상을 찍으면 어김없이 깨지고 맙니다. (제 휴대폰만 그런 걸 수도 있지만 다들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느끼게 하고 아무리 내용이 좋더라도 시청을 지속하지 못하게 만들 것입니다.
2. 영상 촬영 중 휴대폰을 못 쓴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점이 불만이었습니다. 영상을 촬영하다보면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고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만 스마크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저 같은 경우 은근히 휴대폰 타이머를 화면에 담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물론 한 번도 그러지 못했습니다.
3. 영상 조절이 제멋대로다
저는 스마크폰 촬영을 하며 초점이 제멋대로 바뀌는 경우를 많이 겪었습니다. 덕분에 이게 뭔지도 모를 동영상을 많이 얻게 되었죠.
4. 흔들림에 쥐약이다
스마트폰을 들고 동영상 촬영을 하다 보면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든 흔들립니다. 요즘 스마트폰에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다고 해도 부족합니다. 약간 걸으면 지진이 난 것 마냥 흔들립니다. 결국 질 좋지 못한 영상을 얻습니다.
(내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유튜브 브이로그)
이러한 이유들로 저는 카메라나 캠코더를 구입하도 싶습니다. 장점보단 단점이 크다고 느꼈거든요. 하지만 사고 싶다고 바로 살 수 없는 게 또 인생이잖나요? 언젠가는 쓸만한 캠코더나 액션캠 한 대를 구하겠죠. 지금은 아니지만 말입니다.(금전적 문제가 ...)
아무튼 당분간은 스마트폰으로 실력을 키워야겠습니다.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저도 도구 탓 이전에 스마트폰 영상부터 어느정도 연습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