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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주말 오후 후기

도도새 도 2022. 1. 9. 16:01

세븐일레븐 오후 알바 후기

세븐일레븐 알바

편의점에서 주말 오후 근무를 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사실 이전에 주말 오전를 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 글은 편의점 근무 주말 오전 vs 주말 오후, 라는 느낌의 글이 될 것 같다

우선 편의점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이전에 쓴 바가 있다. 아래 링크를 누르면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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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주말 오후 장점


편의점 주말 오후의 장점은 사실 편의점 근무라는 것 그 자체다. (점포마다 다르지만) 널널한 시간이 주어지고 근무를 혼자 한다. 게다가 더러운 일(음식물 쓰레기 비우기 설거지 등)을 할 필요가 없거나 적다. 난이도 자체만으로 본다면 사실 제일 편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시급은 떼먹으려는 점장이 많지만 말이다.

 

편의점 주말 오후 단점

 

하지만 편의점의 다른 시간대 포지션과 비교한다면, 주말 오후는 결코 매력적이지 못한 시간대이다. 우선 다른 시간대와 비교해 업무량이 많다. 사실 다들 편의점 오후가 제일 업무량이 많은 것을 알기에 판매 외의 잡 업무들은 대부분 오전이나 오후로 넘긴다.

그런데 이상하게 우리 편의점은 오전이나 오후나 야간이나 하는 업무량이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거기에 오후는 더 많은 손님을 마주해야한다는 것. 이를테면 보통 쇼카드 쇼체 등은 모두 야간 업무이다. 왜냐하면 야간에는 손님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편의점은 이상하게 쇼카드 교체를 야간에서 다 하지 않고 오전으로 넘기고, 오전은 또 그걸 오후로 넘기고 있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역시 이것 또한 점포 바이 점포라고 할 수 있겠다.

 

편의점 오전과 오후 비교

 

편의점 오전은 보통 6시나 7시에 일을 시작해 14시나 15시에 일을 끝마치게된다. 그리고 편의점 오후는 2시나 3시부터 22시나 23시까지 일을 한다.

여기서 누가 더 장점이 많냐가 확연히 들어나는데, 오전 6시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을 때다. 게다가 8시쯤 되어도 직장인이 아닌 이상 편의점에 들릴 일이 없다. 다들 집에 있을 시간이다.



편의점 오전은 12시에서 1시 사이에 한 번쯤 피크 타임을 맞이하지만 그 마저도 오후에 미치지 못한다. 편의점 오전은 업무량 자체가 무척 적으며 야간과 비교해 밤을 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편의점 시간대 중 가장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 편의점 오후는 출근하자마자 피크가 시작된다. 3시면 늦은 점심을 사가는 사람이 무척 많고, 또한 사람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간이다. 바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주말 오후면 술을 사가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 사갈 때 바코드 찍기는 어렵지 않지만, 비면 채워야하는 게 편의점의 룰이다. 즉 업무량이 (다른 시간대에 비하면)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

 


편의점 오후는 편의점 업무 중 제일 힘든 시간대이다. 다만 편의점 업무 자체가 다른 알바에 비하면 무척 쉽다. 그건 오후 타임도 마찬가지. 즉 편의점만 잘 고른다면 나름 꿀 알바라고 할 수 있겠다.